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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용인시 “정몽주 선생을 기린다”…9~11일 포은문화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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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0-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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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문화
용인시 “정몽주 선생을 기린다”…9~11일 포은문화재 개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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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8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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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13회 포은문화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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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문화제는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고려시대 충신이며 동방이학의 시조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2013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축제이다.

특히, 이번 포은문화제는 우리 조상들이 조선시대에 중요하게 여긴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즉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일에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3회 전국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의 유림 200여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과 용인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御賜花)를 복두에 꽂아 준다.

이어 12시부터 경기도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올해 10회를 맞는 경기도청소년국악경연대회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10일 오전 9시부터 포은 선생의 묘를 고향인 경상도 영천으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천장행렬이 열린다. 국장(國葬) 수준의 장례인 예장(禮葬)의 예를 갖추었다는 기록에 따라, 이를 재현하는 천장행렬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김량장동 시내를 지나 통일공원까지 이어진 후 장소를 모현면 묘역 행사장 인근 능원초교로 옮겨 묘소까지 펼쳐진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전통 성년 의식인 관례(冠禮)가 진행된다. 관례에 이어 묘소에 제를 올리는 정몽주 선생 추모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인 이형렬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12시에 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오페라 정몽주 공연이, 오후 3시 30분에는 가곡합창제가 열린다.

11일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다문화가족 전통혼례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결혼 이민자 부부 5쌍이 올리는 혼례는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가마와 사인교를 탄 신랑신부의 입장으로 시작해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시조경창과 백암농악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 유진박과 삼태기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3일간 묘역 소공연장에서는 포은 골든벨을 비롯해 거리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 및 전시부스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포은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12일~31일)도 함께 열린다. 포은 선생의 삶과 정신을 이야기로 엮어 널리 알리고 다양한 형식의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이 공모전은 포은 선생 관련 이야기뿐만 아니라 용인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다.

포은문화제가 열리는 정몽주 선생 묘역은 포은아트홀, 죽전역에서 43번 국도 광주방향으로 약 10분 거리, 모현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수원방향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 용인문화원 031)324-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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